修丹지도 지간지이로되 이금기위서 한우마충동우하고 차기언어 태섭황홀난료라 고로 고금학자 부지하수지방하야 욕득장생이라가 반치요절자다의오. 수단의 도는 지극히 간단하고 쉬운 것이지만, 이제 그에 관한 책이 소나 말에 가득 실어도 모자라고 집 한 채를 다 채울 정도로 많은 데다가, 또한 그를 표현한 말이 대충만 적어 황홀하게 표현하였으므로 이해하기가 어렵다. 그러므로 예나 지금이나 처음 손댈 방법을 알지 못하여 장생을 얻으려다가 도리어 요절하는 사람이 많았다.... - 봉우 권태훈 저, 봉우수단기에서 발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