修丹지도 지간지이로되
이금기위서 한우마충동우하고
차기언어 태섭황홀난료라
고로 고금학자
부지하수지방하야
욕득장생이라가
반치요절자다의오.
<해설>
수단의 도는
지극히 간단하고 쉬운 것이지만,
이제 그에 관한 책이
소나 말에 가득 실어도 모자라고
집 한 채를 다 채울 정도로 많은 데다가,
또한 그를 표현한 말이
대충만 적어 황홀하게 표현하였으므로
이해하기가 어렵다.
그러므로 예나 지금이나
처음 손댈 방법을 알지 못하여
장생을 얻으려다가
도리어 요절하는 사람이 많았다....
- 봉우 권태훈 저, 봉우수단기에서 발췌